성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창업을 꿈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1621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4.3%가 언젠가는 창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7.5%가 창업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경험은 남성이 12.2%로 여성(5.8%)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40.4%로 가장 많았다.
창업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시도했던 사업 아이템은 온라인 쇼핑몰(19.8%)이었다. 그러나 외식 서비스업(19.0%)과 커피숍·치킨집 프랜차이즈(12.4%) 등 외식과 관련된 아이템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프랜차이즈와 외식 창업 경험을 더할 경우 온라인 쇼핑몰보다 높은 31.4%에 달했다.
창업 자본금으로는 20대의 경우 500만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을 시도했다는 응답이 48.7%로 절반에 달했으며, 30대는 500만~1000만원이 30.8%, 40대 이상은 1000만~5000만원 사이가 42.1%로 가장 많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3040세대의 90% 이상이 창업자본금 1억원 미만을 희망하는 만큼 소자본 창업이 관심받고 있다”며 “소자본 아이템이라도 차별성과 경쟁력,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의 가맹점 지원 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소자본 창업이 높은 관심을 끌면서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는 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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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베더퍼 매장 |
덮밥&이자카야 바베더퍼는 혼밥혼술족을 위한 1인 창업 아이템이다. 특징은 주방을 중심으로 바(bar) 형태로 실내를 디자인하고, 무인식권발매기를 통해 주문하도록 만들었다. 종업원이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바베더퍼는 일본식 밥집 콘셉트다. 메뉴는 탄두리, 바비큐, 짜장페퍼 등 12종이다.
18인치 대형 피자를 선보이는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도 배달대행이 활성화되면서 관심받는 아이템이다. 특징은 유명 피자 브랜드에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낮다는 점이다. 피자 도우는 냉장도우로 생산해 맛이 뛰어나고 매장관리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피자헤븐은 일반적인 피자부터 씬 피자까지 4가지 도우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치킨과 스파게티, 파스타 등의 메뉴도 선보이면서 매출의 다각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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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로 강정 메뉴와 모델 트와이스 |
닭강정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소화가 잘 되는 쌀가루 반죽으로 바삭한 식감과 높은 소화율이 장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는 게 원칙이다. 100% 본사만의 전용유를 사용해 음식에 대한 안전함을 더했다는 게 특성으로 꼽힌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도 높은 기술력과 가맹점과의 화합, 사회 이윤 환원 활동 등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여성 점주가 많은 특성상 월드크리닝은 전산P.G교육, 영업사례교육, C/S교육, 섬유별 세탁물 접수교육, 세탁물확인방법, 세탁교육, 모범매장 실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가맹점과의 소통이 활발해 점주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커피전문점도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하면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와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멀티카페 카페띠아모는 창업자의 희망 상권 특성에 맞도록 다양한 창업 형태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본사를 비롯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과 연계해 창업자금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매장에서 매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이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